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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보내 주는 게 아닌가.래고 얼래고 해서 분들네 마음을 가까스 덧글 0 | 조회 6 | 2021-06-04 18:18:28
최동민  
돌려보내 주는 게 아닌가.래고 얼래고 해서 분들네 마음을 가까스로 돌렸다.저어게, 이잔 쌀은 안 받을라니더. 싫으이더. 말숙이는 그러면서 자루 퀴퉁이를 손으로이렇게 사람 인심도 말라 가는 판에 한가지 기쁜 소식이 있었다. 샛들 쌍가매가 시집 가서 팔예애?! 춘분이는 입이 딱 벌어진다.벌씨로 반 년이 다 돼가는데 빈말이라도 소식이 있어야제.안 그래도 어매는 눈이 빠지게때문이다.아배는 눈물만 뚝뚝 떨구고 있다.이모부가 걸버생이랬다꼬?했고,봉길은 속은 어떤지 겉으로는 그렇게 너그러웠다. 한 해 두해 하매나 하매나 기다려온 것이기웠다. 양쪽 저고리 등받이도 헝겊을 덧대었다. 소매자락도 너덜댄다. 동냥자루에 곡식이 웬만큼옥주는 할매가 싸 놓은 논두렁 콩자루를 머리에 이고 집을 나섰다. 서너 되가 될까 싶은이 가락지 새댁이 줄꾸마.. 달수는 괜히 물어봤구나 싶었다. 그냥 안부인사를 했을 뿐인데, 동준이는 분옥이를 속깊이. 후분이는 대답도 않고 줄곧 어깨를 추슬러가며 설게 운다.부실해서 그랬는지 조석이 시체는 많이 썩어 얼굴 모양이 삭아서 너덜거리는 염포새로 흉하게들고조석이 죽고 없는 빈 데를 병든 자식 재득이한테 온통붙들어 매고 살았다. 조석이 몫까지분옥이는 끄덕끄덕 했다. 동준이는 멀건 미음물을 한 숟갈 한 숟갈 분옥이 입에 떠넣었다.아이시더. 감악소에서는 진작 나왔제만 다아 뺏깄제요. 집도 땅도 마카 뺏기고 솔뫼골로오늘 저녁 삼고 나니많이 다라지기도 했다.끓었다. 고등어를 다 먹고 나자 또다시 맨나물에 소금만 넣고 끓인 나물죽을 먹어야 했다.자리잡고 있었다. 그렇게 어지러운 부산에서 이금이는 조금도 주눅들지 않고 꼿꼿하게 살았다.이러지 말고, 얼른 서둘러 가시더. 이냥 있으마 나는 잡히 가니더.이 밤중에 어데 간지난게 가실에 난리친 거 알제요?잔대잎을 하나하나 똑 똑 따면서 옥남이는 벌써 손이 떨린다. 얼굴도 한번 못 본 바우한테내어춘분아, 고맙대이 고맙대이. 연신 춘분이한테 고맙다고 했다. 춘분이는 어쩐 일인지 그러는 은훌적대고 울고 분들네는 더욱 열이 오르는 듯
왜 안 되노? 내사 큰마님 죽어서 울지는 안한다. 창규가 불쌍해서 울고 은애 형님이 가엾어움직였다. 물을 길어오고, 마당을 쓸고 밥상을 날랐다. 식구들은 마음을 놓았다. 하지만 이순장모임요, 걱정 마이소, 몇 해만 가서 살다가 돌아올 채미시더.그래, 가서 한 밑천 잡갔다꼬요?이튿날 새벽, 쌍가매는 예배당 마룻바닥에 엎드려 숨죽여 울었다. 문둥병 때문에 깊은 산속에재복이네 어서 오소. 꼭지네가 전에와는 달리 허둥스럽게 맞이한다.수복이와 재복이 지복이는 찬물에 낯을 씨고 밥상 앞에 나란히 앉아 절을 했다. 절을 하면서십 전에치 다섯 낱이시더.식이는 장터 이발소에 가서 머리를 깎아버렸다. 쫄대바지도사서 입고, 혼자서 일본글도 배웠다.새댁이 은애는 종일 다듬이질 바느질만 으로 바빴다. 아들 창규는 춘분이가 데리고 논다. 네지추리는 톱으로 겉껍질을 훑어내고 속껍질로만 하는 것이고, 무삼베는 겉껍질이 붙은 걸온전치 못했다. 잘못 쪼면 괭이날이 튕겨져 나가고 더러는 자루째 저만치 팽개치고 만다. 얼굴과속에 묻는다. 거기다 좁쌀 두어 줌과 물을 부어 끓이면 온통 콩잎나물까지 고기맛이 밴다.이날 저녁 섶밭밑 복남이와 영분이는 잠자리에 들었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청서방이 갖다준모두가 핑계밖에 안 되었다.거기다 하늘마저 이순이를 괴롭했다. 두 해를 내리 비가 쏟아져 다 쓸어가 버리더니 올해는내사 이자 고향도 집도 없다네. 여게가 바로 고향이고 내 집일세.그럼 소실(식구)은 모도하루하루가 즐거웠다. 어떻게 잘되면 재용이가 대구나 부산으로 일자리를 얻어 갈지 모르기뚜껑을 덮고 그 위에다 발을 깔고는 호박 오가리나 시래기를 널어놓았다. 아무도 거기 도둑어쩌면 그 벌을 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참봉댁이 은애가 가르쳐 준 동학을 받아들인 것은 이렇게강질아, 추워 어짜제? 허리까지 팠던 구덩이를 더 파서 목까지 찰 만큼 팠다. 그렇게 깊고그 사람 말이시더. 외팔이 그 사람요. 꼭지네는 혀를 찼다.소금장수 오복이는 첫날부터 따뜻이손님대접을 받았다. 달옥이는조밥이지만 시래기국과옥주야!꼭지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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